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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여기도 플랫폼 저기도 플랫폼.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미국 플랫폼 전문업체 Applico에 따르면 Platform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platform is a business model that creates value by facilitating exchanges between two or more interdependent groups, usually consumers and producers.
즉, 플랫폼은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과 차량 서비스를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가져감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잘 알려진 예로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일반인 배송 등이 있다.
배송 플랫폼 -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교육 플랫폼 - 클래스101, 비사이드 등
콘텐츠 플랫폼 - 틱톡, 넷플릭스, 유튜브 등
여행 플랫폼 - 야놀자, 에어비앤비 등
최근 기업조사를 하면서 플랫폼이 연결하는 서비스와 그 확장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교육 플랫폼 같은 경우는 과거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에서부터 최근 개발자를 위한 코드부스팅 교육 플랫폼,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를 위한 직장인 교육 플랫폼, 외국어 교육 플랫폼 등 "교육 플랫폼"이라고 칭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되었다.
배송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음식, 꽃, 케이크, 신선식품 배달 물품에 따라 배민, 핸투핸, 퀵커스, 오늘의 회 등 플랫폼이 확장하였으며, 당일배송, 새벽 배송, 정시 배송 등 배송 형태에 따라 플랫폼이 확장되기도 하였다.
플랫폼이 난무하는 시대, 마케터는 할일이 많아졌다. 과거 기업, 서비스 등 자사 마케팅 업무만 진행했던 마케터는 점차 그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먼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B2C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B2B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물론, 우리 플랫폼을 위한 홍보&마케팅은 기본으로 선행된다. 다시 말해 플랫폼 마케터는 B2C, B2B, 기업 브랜드 홍보&마케팅, 총 3가지 업무를 진행한다.
그리고 세가지 마케팅 업무는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1. 소비자>서비스 제공자 : 소비자 불만 ▲, 소비자 이탈 현상
2. 서비스 제공자 > 소비자 : 서비스 제공자 불만 ▲, 제공자 이탈 현상
3. 자사 마케팅 부족 : 소비자, 서비스 제공자 유입 ▼, 가치 창출 불가
소비자가 서비스 제공자보다 유입이 많다면? 소비자에게 제공할 서비스가 부족해지고 소비자는 제공받지 못한 서비스로 인해 불만을 갖게 된다. 그리고 결국, 플랫폼을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서비스 제공자가 소비자보다 유입이 많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잉여 제공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플랫폼을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사 마케팅이 부족하다면? 자사로 유입되는 소비자, 서비스 제공자의 부족으로 플랫폼 운영을 할 수 없게 되고, 가치 창출을 할 수 없게 된다.
플랫폼 내의 유기적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바로 시스템에 있다. 마케터가 회사 내 모든 서비스, 통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시스템을 말한다. 회사는 자사 서비스의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그 매출은 소비자의 유입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서비스의 유입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회사 내 유입되는 소비자와 서비스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그로 인해 발생되는 가치 (예- 주문수)는 얼마가 되는지. 시기별, 시간별, 분기별, 날짜별로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혹은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야한다.
마케터는 위의 자료를 파악하여 시기별, 시간별, 분기별, 날짜별 마케팅 플랜을 짜야한다. (없으면 안타깝지만 직접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궂은 날에는 배송기사가 부족하니 소비자의 유입을 줄여야 한다. 혹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있는 달 선물 배송 전문 플랫폼에서는 대비하여 배송기사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 배송기사 수가 많아지면 다시 소비자의 유입을 늘려서 배송기사에게 부족하지 않은 배송물품을 제공해야 한다.
잘 만든 플랫폼, 열 건물주 안 부럽다고 말한다. 혹자는 "건물주보다 플랫폼주"라고 말한다.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다행히(?) 마케터의 업무도 확장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플랫폼의 성장성처럼, 마케터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업무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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